잡지식모음2012. 4. 25. 15:17


최근 LTE가 지원되는 아이패드가 출시되었다. 주파수 대역의 차이로 LTE가 지원되지 않는 나라에서 4G라는 문구를 그대로 두고 마케팅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아니냐의 논쟁이 있다. 그러나 어차피 LTE도 정확하게 말하자면 4G가 아니고, HSPA+도 4G로 마케팅되고 있는 현실로 볼 때 큰 의미기 없는 논쟁이라 하겠다. 4G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이동통신에서 3G니 4G니 할 때 G는 세대(Generation)을 의미한다. 이동통신의 기술 표준은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의 무선통신부문(Radio communications sector)에서 정한다. 4G의 정식 명칭은 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 Advanced(약칭 IMT-Advanced)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G 사용자가 가장 많으며 2G 사용자도 있고 흔히 4G로 마케팅되고 있는 LTE 사용자도 상당히 많다.


언론/업계/학계에 따라 4G를 이야기할 때 가리키는 바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ITU에 의해 4G로 인정 받은 기술은 2012년 현재 기준으로 다음의 두 가지 기술 밖에 없으며 상용화의 길은 아직 멀다.

1. LTE Advanced(LTE(Long Term Evolution)의 업그레이드 버전): 3GPP에서 표준화

2. WirelessMAN-Advanced(WiMAX의 업그레이드 버전, Mobile WiMAX Release 2라고도 한다): 802.16m에 기반, IEEE에서 표준화


4G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핵심적으로 충족되어야 한다.

1. 고정된 위치 혹은 저속 이동시에서는 1Gbps, 이동시에는 100Mbps 이상의 속도가 나와야 한다.

2. 전화 서비스를 포함해서 모든 서비스는 IP 기반의 서비스이어야 한다.


현재의 상용화 기술의 수준에서 4G의 장벽은 높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LTE를 4G로 마케팅하고 있는데 일종의 과장 광고에 가깝다(언론에서는 보통 3.9G라도들 한다). 속도도 못미치고 전화 서비스는 3G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HSPA+(실제 하향속도 약 20Mbps 정도)도 4G로 마케팅하는 경우도 있는데 언론 쪽에서는 이를 3.5G라고 많이 부르는 것 같다.


Posted by young.h.rh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