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Opinion2010. 4. 29. 17:28
일본의 2채널이라고 하는 게시판 전문 사이트가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디씨인사이드 쯤 된다고나 할까?
거기에 요즘 휴직 후 복귀해 연승 가도를 달리며 비씨카드배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이세돌에 대한 평가를 어떤 사람이
이렇게 적었다.

チャンホは神の導きによって打ち、セドルは悪魔との契約に従って打つ
이창호는 신의 인도에 따라 두고 이세돌은 악마와의 계약에 따라 둔다

결승에서 맞붙은 중국의 창하오가 3연패하면서 깨지는 것을 보면서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이세돌을 이길 수 없다는 느낌에서 한 이야기이리라.

살아있는 현역의 전설적인 두 기사인 이창호와 이세돌을 저렇게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두 기사의 기풍을 잘 드러내주는 말이다. 정말 저 말을 생각해낸 사람은 천재임에 틀림 없다. 감동적이다.
Posted by young.h.rh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