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나온 스마트폰을 두 개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T 옴니아를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삼성에서 나온 스마트폰을 사지 않을 생각입니다.
특히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은 제조사를 불문하고 구입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이유는 아웃룩 주소록을 싱크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폰도 아웃룩 주소록이 싱크되기 때문에 굳이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윈도우 모바일 안에 들어 있는 웹 브라우저와 전자우편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은 그 기능이 정말로 형편 없어서 사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삼성에서 나온 스마트폰을 사지 않기로 한 것은 우선 삼성이 스마트폰을 대하는 마인드가 틀렸기 때문입니다.
한 번 팔면 끝이라는 자세는 옳지 않습니다. 운영체제가 바뀌어도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않을 뿐더러 버그를 수정해주지도 않고 있습니다. 삼성과 같은 큰 회사의 QA를 어떻게 통과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버그가 있습니다.
1. 아무 프로그램도 실행중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떤 때에는 메모리가 부족하여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으니 다른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실행하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운영체제 자체의 문제라고는 변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외부로부터 전화가 걸려올 때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저장된 이름이 나타나는 창이 있는데 그 창에 아무런 글자가 안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 현상이 생기면 전화기를 껐다가 켜지 않으면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3. 위젯 프로그램에 있는 뉴스는 뉴스정보가 업데이트되었는데도 실패했다는 메시지가 자주 나옵니다.
의무사용기간이 끝나면 아이폰을 살 생각입니다. 아이폰은 3년 전에 산 모델도 꾸준히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는 하지만 삼성의 스마트폰은 그런 선택권조차 없습니다.